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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일 보는데 계속 징징 댔던 전화를 확인해 보니.....동생들 전화
"형님~~ 오늘 지기 유익종 콘서트에 게스트 출연하는데 형님 와주실꺼죠...?"
"아~~그러니..? 잘됐네...가야지"
"티켓 몇장 준비 할까요...?"
"음~~3장 정도 준비해라 아는 동생들 하고 같이 갈께..."
"어~~여유야~~유익종 콘서트 하는데 안개 하고 같이 와라~~"
이렇게 해서 가게된 추억의 유익종 콘서트.....
사랑을 노래하는 미성의 소유자....
팬들을 몰고 다닌 강한 카리스마...
80년대 해바라기 멤버로
"모두가 사랑이예요""내마음의 보석상자"등
거의 무표정한 얼굴에 하나도 힘안들이고 나오는 그 부드러움속에서
철학을 읽기 위해 몰입을 해봤다.
"저는 말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노래하겠습니다......로 시작....
노래 중간 중간 어눌한 유머하나 노래 하나...
아버님의 병환으로 노래를 쉬었었는데...3개월만에 암으로 돌아 가셨다
"가수는 무대에 서야 가수지" 하시면서 무대에 내보내기 위해서 일찍 돌아 가셨다는 ...
그래서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는
안타까운 속내도 볼수 있었고...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를 마지막으로.....공연이 끝나고..
형님 통속으로 오세요...
"유익종씨하고 인사나 하고 식사나 하고가시죠..?"
"어~~일행이 있어서 봐서 갈께...."
"망설이다가 유익종의 그 말없고 어눌한 철학속으로 들어갈꺼 같아서 피하고 말았다..."
식사후 여유와 안개꽃...둘만의 시간 마련해 주고는..
터덜 터덜 걸어오는데...
나이는 들었지만 천진난만한 유익종의 목소리와 표정이 머릿속을... 귓전을... 떠날줄을 모른다...
"공연을 하면서 한달 내내외상술을 먹었는데 계산해보니 이틀 빼고 다 먹었드라고요..
술값 감당이 안되서......"
"노래를 한 2년 쉬다 보니까 가사를 잃어 버려서 아는것만 불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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