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신호등

[신호등:10]짧은행복 큰이별

송 지 헌 2005. 8. 27. 11:11
 
아픔을 안고~생활한지도 어언 1년여~~
생각해보니 오늘이 바로 그사람의 생일날이었다~
1년여만에 잠시 나오라고 처음으로 전화를 해봤다.
핏발가신 창백한 얼굴에~ 초췌함이 느껴진 얼굴로~들어섬을 볼때 죄책감이 들었다.
"누군가를 아프게 한다는것이 이렇게 내마음을 흔들어 놓고 더 아프게 하는구나~~"

화려한 생일상도 아니었고~~

쵸코파이 열두개로 탑을 만들어~~큰 촛불하나 켜놓고~
라이브 카페의 가득찬 손님들 사이에서~
"생일"이란 노래를 시작했다...
"온동네 떠나갈듯 울어제끼는 소리~~~

내가 세상에 태어 났단다

바로 오늘이란다~~"
흥겨운 키타 반주에 맞추어~자리를 메운사람들 모두다~
자기의 생일인냥~~~흥에겨워~~노래를 불러댄다~

"생일 축하해~~~~"
"그리고 미안해~~~"
"아프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술한잔을 마음속에 담아주고~
그를 보내고 나니~
이게 작은 행복이자 큰이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이 찡하게 아려옴이 느껴지는걸 보니~~
그를 보낸 자리가 크게 다가옴을 느끼는 순간이다~
취하지 않던 술한잔이~머리속을 비집고 들어온다~

하늘을 쳐다 본다..
영롱하고 총총한 별들이 내게서 멀어져 가고있다~~

오늘은 모든걸잊기위해~~
어떻게든 술 한잔을  더 해야겠다~~~~

1. 준비없는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