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바깥세상의 빛깔은
잿빛이었다.
담아도 담아도 담아지지 않는~~
공허한 가슴속에~~~
무엇으로 가득 채울수 있을까?~
낮술로~~정신을 혼미 하게 해봐도~
오히려 눈과 정신은 또렷하게~크로즈업되어~
하꼬방은 지척에 있는데 발걸음은 왜이리
안떨어지드냐~
어디서든지~~~머릿속 후련히~~
털어내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파아란~하늘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쑥들었다.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삶의 무게는~
털어도 털어도~그 상흔만 남길뿐~
하나도 털어 낼수가 없었고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탈피는
그렇게 그렇게 힘이 들었나 부다~
언젠가는 모든 연을 끊고
훠얼~~훠얼~~~~
날아 보자구나~
바람처럼 먼지 처럼
몸과 마음 가볍게 하고~
머릿속 마음속~
다 깨끗히 비워버리고는~
새로운것을 가득담아~
지친 일상이 들어서는것 조차 부담스럽게
만들어 보자구나~
세차게 내리는 비를~
미친놈처럼 흠뻑맞으며~
터벅 터벅 걸어가는동안~
빗물 흘러 내리듯~
기억에 남아있는 모든것을
하나 둘씩 끄집어 던져 버린다
부질없는 상념의 추한~찌꺼기들의 존재를
확인하는순간이다~
여지 없이 혼자 임을 느낀다~~
인생은 뻔한 과정과 결과를 눈앞에 두고
왜이리 더디게만 더디게만 흘러가는것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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