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보는 티브이 드라마는 주말에 "슬픔이여 안녕"하고
"프라하의 여인"이다.
프라하의 여인을보면서
전도연의 얼굴을 이마를 몸매를 행동을 말투를 보다보면~
기억속에 아직 어렴풋이 잔재가 남아있는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
넓은 이마에 오뚝한코 똘망똘망한눈
화장이 잘 안어울리는듯한 얼굴과 입술..
162센치에 41키로의 몸매등등..
첫사랑일지 아닐지 애매모호한 관계 였지만..
너무 많은 상처를 입고....
날지도 못하는 새가되어...
내앞에서 흐느끼는 그놈의 상처를 치유해 주다 보니
어지간이 정도 들었었나보다
2년여를 만나오면서 이것이 사랑인가....? 하고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것에 대한 표현도 못하고 있을 즈음에
그놈은 아무 말없이 훌쩍 떠나버렸고...
나는 그놈이 떠나고 나서야 그놈의 빈자리가 그렇게 큰줄을 알았다..
근 몇년정도를 조금의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마다
그놈이 내 머릿속의 한구석에...... 내 마음속의 한구석에......
비집고 들어오곤 했었으니까.....
프라하의 여인을 보면서...
역시 사랑이란 인생이란 뭐하나 내 뜻대로 되는것이 없구나 하는것을 느낀다~
지영우가 좋아하는 윤재희..
윤재희가 좋아하는 최상현..
최상현이 마음에두고있었던 또한 여인...
사랑은 인생은 이렇게 물고 물리는 건가 보다...
내뜻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객관성보다는 개인의 주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휴일을 보내면서...
무료하게 지내는것 보다는 무엇인가를 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물론 머릿속으로 였지만..
아마도 군중속의 고독이라고..
그 많은 핸드폰속에 입력된 사람들 가운데..
휴일을 같이 보낼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걸보니....
공허한 생각만 들었다..
이궁 겨울맞이 목간통이나 가자 하고 나가면서..
아들놈 생각이나서 전화를 걸어봤다..
"아들 목욕이나 하러 가지......?"
밥을 안먹었다고 하여~
라면 한개를 끓여 주고..
목간통속에 몸을 담그고 나오니 기분이 상쾌해 졌다...
오늘 무엇인가는 한것이기 때문일까..
저녁대신 파전에 막걸리를 먹으며....
아들이랑 보낸 휴일의 오후....
어렵겠지만 기다리기 보다는 편안함을 줄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내야겠다 라는
엉뚱한 생각이 머릿속에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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